2025년 1분기, LG전자는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주가는 연초 이후 18%나 하락했습니다. 단순히 실적 때문은 아닙니다. 그 이면에는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과 ‘관세 리스크’라는 복병이 존재합니다.1. 실적은 ‘선방’, 하지만 시장은 냉담LG전자의 1분기 실적은 제이피모건 자체 추정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시장 컨센서스보다는 약 5% 낮은 수준이었습니다.특히 B2B 부문(전장 사업인 VS, 에너지 솔루션인 ES 부문)은 예상보다 탄탄한 흐름을 보였고, 가전(H&A) 부문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반면 TV 사업은 다소 부진했습니다.LG전자는 환율 우호 효과와 고객사의 선반영 수요 증가 덕분에 매출을 유지했지만, 이 같은 요인은 일시적일 수 있습니다. 제이피모건은 2025년 하반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