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국내 종목 41

트럼프發 보복관세, 전기차 배터리 산업 직격탄…누가 웃고 누가 울까

2025년 4월 9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관세 발표가 한국과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한국산 전 제품에 35%, 중국산 배터리 제품에는 최대 81%에 달하는 고율 관세가 적용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무역 마찰을 넘어, ESS 시장, 배터리 원가, 소재 공급 전략, 그리고 기업별 실적 전망까지 폭넓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1. 한국산·중국산 모두 고율 관세 직격… 美 생산 원가 폭등 불가피미국 정부는 4월 9일부터 한국산 전 제품에 35%, 중국산에 최대 81%에 달하는 보복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중국산 리튬이온 전기차 배터리에는 기존 27% 기본 관세에 추가로 54%까지 더해질 수 있어, 거의 수입 불가능한 수준..

스튜디오드래곤, 다시 중국으로? 맥쿼리 “중국 판매 재개 최대 수혜주”로 상향 조정

2025년 4월 9일,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Macquarie)는 국내 대표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중립(Neutral)’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 핵심 이유는 바로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재개 가능성 때문입니다.그동안 한한령으로 인해 콘텐츠 수출이 막혔던 중국 시장이 점차 열릴 조짐을 보이자, 스튜디오드래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1. 하반기 제작 회복 + 중국 수출 기대맥쿼리는 2025년 하반기(2H25E)부터 TV 콘텐츠 제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낮은 기저효과와 함께 콘텐츠 수요 회복세에 기반한 것으로,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가장 큰 기대는 ..

[분석] “폭발적 반등 뒤에는 고요한 숨 고르기? – ABL바이오, 지금은 ‘관망’이 정답”

네이버페이 증권 코스닥 인기검색 1위 종목 (4월 8일) 2025년 4월 8일, ABL바이오의 주가가 15.25% 폭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주가는 전일 ₩44,250에서 ₩51,000으로 수직 상승했으며, 장중 고점은 ₩52,600까지 찍었습니다.단 하루 동안의 변동폭만 **13.48%**에 달했고, 2주 동안 무려 43.26% 상승했습니다. 이쯤 되면 투자자들은 묻습니다.“지금 들어가도 될까?” 혹은 “이제 팔아야 할까?”1. 단기 과열 신호? 상승은 지속되지만 조정 경계현재 ABL바이오의 흐름은 기술적으로 매우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단기 및 장기 이동평균선에서 매수 신호가 나오고 있으며4월 2일 pivot bottom 이후, 54.55% 상승MACD에서도 3개월 기준 매수 시그..

[분석] 삼성전자 기술적 분석

“반등인가, 착시인가? 삼성전자 주가의 속내 들여다보기”4월 8일 화요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564% 상승하며 ₩53,200 → ₩53,500으로 마감했습니다.겉보기엔 소폭 상승이지만, 투자자들은 마냥 반가워할 수만은 없는 흐름입니다.최근 10거래일 중 5일이 하락 마감이었고, 같은 기간 주가 하락률은 -10.54%에 달합니다.그렇다면 이 반등은 진짜 회복의 시작일까요? 아니면 ‘속임수 반등’에 불과한 걸까요?1. 기술적 흐름: 단기 상승 기대 vs 중기 약세 시그널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단기 약세 속의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4월 7일 pivot bottom을 형성하며 반등 시그널 발생4월 8일 반등이 이어졌지만, 거래량은 감소(-900만 주) → 수급 동력이 약하다는 경고이는 ..

[Top Picks] “관세 리스크 속에 기회는 있다: 전력기기 산업, 반등의 조건은?”

2025년 1분기, 글로벌 무역 환경의 변화는 전력기기 섹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25% 관세 부과와 같은 정책 변수는 수주와 실적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하며, 단기적으로 한국 전력기기 기업들의 주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하지만 JP모건은 이 와중에도 ‘선별적 기회’가 존재한다고 분석합니다. 단순한 하락 국면이 아니라,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다는 것이죠.이번 글에서는 JP모건의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 전력기기 업계의 현 상황과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정리해봅니다.1. 관세 우려, 실적 추정치 하향…그러나 기회도 공존JP모건은 최근 리포트에서 한국 전력기기 섹터의 2025~2026년 실적 추정치를 각각 평균 5% 및 10% 하향 조정했습니다...

[분석] “전기차 배터리의 변곡점? 관세 리스크 속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

2025년 1분기, 글로벌 전기차(EV) 및 배터리 시장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관세, 원자재 가격, 정책 불확실성 등 다양한 외부 변수들이 얽히면서 기업들은 전략적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의 최근 리포트를 통해 지금 EV 생태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그리고 투자자들은 어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지 짚어봅니다.1. EV 밸류체인 전반의 약세, 그리고 한국 시장의 상대적 선방JP모건은 2025년 3~4월간의 EV 섹터 흐름을 다음과 같이 분석합니다.한국 EV 밸류체인 주가는 -12% 하락, 이는 일본(-21%) 대비 양호하지만 중국(-11%)보다는 뒤처졌습니다.부문별로는 배터리용 포일(-21%), 전해질(-17%), 양극재(-16%) 등 대부분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이는..

[분석] “네이버, 전략은 바뀔까? 플러스스토어로는 부족한 이유”

한때 한국 인터넷 산업의 선두주자였던 네이버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창업자인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의 이사회 복귀와 함께, 향후 전략 변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적이나 신규 서비스의 성과를 보면, 아직까지는 '변곡점'이라 말하기엔 부족한 지점이 많습니다.1. 창업자 복귀, 방향은 바뀔까?최근 Morgan Stanley는 네이버에 대한 리포트(25.4.7)를 발표하며, 창업자의 복귀가 전략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경영진 교체는 기업의 의사결정 구조와 실행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입니다.하지만 이 리포트는 동시에 “아직 명확한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합니다. 단지 인사 변화만으로는 시장의 신뢰를 되찾기엔 부족하며, 실질적..

[요약] “실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LG전자는 지금 ‘관세 그림자’ 아래에 있다”

2025년 1분기, LG전자는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주가는 연초 이후 18%나 하락했습니다. 단순히 실적 때문은 아닙니다. 그 이면에는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과 ‘관세 리스크’라는 복병이 존재합니다.1. 실적은 ‘선방’, 하지만 시장은 냉담LG전자의 1분기 실적은 제이피모건 자체 추정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시장 컨센서스보다는 약 5% 낮은 수준이었습니다.특히 B2B 부문(전장 사업인 VS, 에너지 솔루션인 ES 부문)은 예상보다 탄탄한 흐름을 보였고, 가전(H&A) 부문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반면 TV 사업은 다소 부진했습니다.LG전자는 환율 우호 효과와 고객사의 선반영 수요 증가 덕분에 매출을 유지했지만, 이 같은 요인은 일시적일 수 있습니다. 제이피모건은 2025년 하반기부..

[Top Picks] “중국엔 관세, 금호엔 기회 – 글로벌 장갑 시장 판도 바뀐다”

“중국엔 관세, 금호엔 기회 – 글로벌 장갑 시장 판도 바뀐다”‘무역 전쟁’이 새로운 수혜주를 만든다2025년 4월, 미국이 중국산 의료용 장갑에 104%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글로벌 산업 지형이 또 한 번 요동치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통상 이슈처럼 보이지만, 이로 인해 수혜를 입는 기업이 있습니다.바로 금호석유화학(Kumho Petrochemical)입니다.  게임의 룰이 바뀌고 있다이번 관세 부과는 단순한 세율 인상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신호탄입니다.미국은 중국산 의료용 장갑에 총 104%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했고, 말레이시아산에는 24%의 관세만 적용했습니다. 격차가 너무 크기 때문에, 사실상 중국산 장갑은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관세 조치 이후 실제 수..

[Top Picks] “방산주, 누가 다음 주도주인가?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의 반전 시나리오”

방산 수출 시대, 게임의 룰이 바뀐다과거엔 국내 방위산업은 내수 위주, ‘정책 수혜주’ 이미지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글로벌 무기 수출의 핵심 주체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 한국산 무기체계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방산주는 2024년 이후 강세장을 이끌고 있습니다.그 중심에 있는 두 기업이 바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입니다.하지만 단순한 ‘방산주’라는 틀에서 벗어나, 이제는 종목별 전략과 포지셔닝을 구체적으로 따져봐야 할 시점입니다.현대로템은 앞서 달렸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반등 채비 중2024년부터 지금까지, 현대로템의 주가는 YTD 기준 +132% 상승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를 능가했습니다. 특히 폴란드로부터의 2차 K2 전차 수주 기대감이 단기 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