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서는 전통적인 경제 지표(GDP, 실업률, 소비지수 등)만으로는 경기 흐름을 정확히 읽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기 침체의 징후는 공식 통계에 잡히기 전에 ‘비공식적’이고 일상적인 신호들에서 더 먼저 포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남성 속옷, 여성 염색, 그리고 골판지 상자과거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남성 속옷 판매량이 줄면 경기 침체가 시작됐다고 해석했습니다. 남성 속옷은 필수품이지만, 경제가 어려워지면 교체를 미루는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염색 빈도 감소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됩니다. 최근에는 위성사진, 카드 사용 내역 등 디지털 데이터까지 분석에 활용되고 있지만, 이런 비공식 신호들은 여전히 빠르고 직관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