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grading EM equities
신흥국(EM) 주식은 지난 4년간 선진국(DM) 대비 실적이 매우 부진했으며, 2021년 이후 누적 40% 뒤처졌습니다.
1분기에는 EM 대비 DM 포지션을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고, 이번에는 이를 비중 확대(OW)로 추가 상향합니다.
그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역 불확실성 완화: 미국이 중국에 제안했던 관세를 145%에서 41%로 낮추기로 하면서 무역 긴장 완화 조짐이 보입니다. 이는 무역 관련 소음의 끝은 아니지만, 최악은 지나갔다고 판단합니다. 우리는 무역 역풍의 완화를 EM 상향 조정의 조건 중 하나로 제시했고, 이제 그것이 실현되고 있습니다.
달러 약세 지속 가능성: 올해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경우 EM 자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M은 역사적으로 달러와 역의 관계를 보여 왔고, 지난 15년간의 EM 하락세 및 강달러가 끝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 금리 및 성장 전망: 단기적으로는 미국 채권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감세 추진과 관세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입니다. 그러나 향후 몇 달간 경기가 개선되면 연준(Fed)이 더 온화한 스탠스를 취할 수 있으며, 이는 EM에 유리합니다. 미국과 중국 간 긍정적인 무역 뉴스로 미국 성장 리스크는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미국 고용 지표는 부정적 전환 가능성이 있습니다. S&P 500은 이에 민감할 수 있으나, EM이 항상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것은 아니며, 이 시점에서는 달러 약세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중국 기술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 유지: 최근 조정은 추가 매수 기회일 수 있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의 내수 활동은 장기간 부진했으나, 소비자 중심의 회복 신호가 나오면 긍정적 놀라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은행들은 자본 확충 중이며, 유동성은 개선되고 있고, 정책 초점은 규제가 아닌 민간 부문 지원입니다.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도 최근 4.8%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매력적인 EM 밸류에이션: 일반적으로 주요 요인은 아니지만, EM은 12.4배 선행 주가수익비율(P/E)로 평가 매력이 있으며, DM은 19.1배입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EM 포지셔닝도 낮은 수준이며, 특히 중국에 그렇습니다.
EM 내에서는 중국이 특히 주목할 만하며(중국 전략 보고서 참고), CSI 지수가 H주식에 따라잡을 수 있고, 인도와 브라질도 유망하다고 봅니다.
우리는 3월에 광산업종을 2단계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장기간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온 데 따른 변화입니다.
반면, 자동차와 명품 업종에 대해서는 기존의 비중 축소 입장을 유지하며, 에너지 업종에 대해서도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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