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골드만 삭스] 지금은 '진짜 반등'일까, 아니면 '횡보의 시작'?

롱이아빠(ohwo2h) 2025. 5. 7. 17:06


골드만삭스 Shawn Tuteja의 시각으로 보는 현재 시장 흐름

최근 투자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이것입니다.
“이번 반등은 진짜일까? 아니면 또 한 번의 속임수일 뿐일까?”

Goldman Sachs의 Shawn Tuteja 전략가는 이 질문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지금은 상방 추세의 시작이 아니라, 상단 구간에서의 일시적 강세”라고 진단하며, 단기적으로 조정과 횡보의 시기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1. 반등의 배경: 매크로 모멘텀 3가지


Tuteja는 최근 시장 반등의 배경으로 다음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1) 관세 관련 뉴스의 완화 기대감
→ 특히 미중 간의 협상 여지가 커지면서 '최악은 피할 수 있다'는 심리가 지배적.

2) 재량형/시스템 트레이더의 숏포지션 청산
→ 낮은 순포지션 상태에서 기술적 반등이 강화됨.

3) 정부와 연준에 대한 신뢰 회복
→ 시장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연준 독립성 유지 기대.

이러한 요소들이 합쳐지면서 AI와 미국 기술 대형주(Mag7)에 대한 미국 예외주의적 낙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고, 실적 시즌도 이에 부합하며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2. 그러나 지금은 "호재 고갈 구간"


Tuteja는 시장의 핵심 변수들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되어 있다고 지적합니다:

연준의 금리 스탠스 변화

실적 서프라이즈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


만약 미중 무역 협상이 체결되더라도, 시장 기대가 이미 높기 때문에 오히려 '뉴스에 팔기'(buy the rumor, sell the news)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3. 과거 패턴과의 유사성: 2024년 8월을 떠올리다


Tuteja는 2024년 7~8월의 시장 구조와 현재 상황이 유사하다고 봅니다.

당시 연준이 금리 인하를 보류하자 시장은 6주간의 불확실성에 흔들렸고, 고용 지표가 나빠지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지금 역시 다음 FOMC까지 5~6주 동안 '지표 민감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4. 변동성은 이미 다 빠졌다


Tuteja는 또 다른 근거로 시장 변동성의 리셋이 이미 끝났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VIX는 52 → 22로 급락

10일 실변동성도 70 → 22로 하락

CTA 및 헤지펀드의 숏커버링 대부분 완료


이는 추가 상승을 위한 탄력은 제한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5. 전략적 제안: 지금은 '방어형 포지션'


그는 지금 같은 환경에서는 공격적 매수보다 퀄리티 종목 중심의 방어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특히 Mag7 등 미국 기술 대형주는 침체 구간에서의 피난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한편, 최근 과도하게 반등한 저퀄리티 종목에 대해서는 하방 포지셔닝도 고려할 시점이라고 강조합니다.


결론: 반등은 맞지만, 상방은 아니다


Shawn Tuteja의 요약은 명확합니다.

"침체는 아직 오지 않았지만, 침체 가능성은 남아 있다.

지금은 위로 갈 동력이 제한되고, 횡보(chop)가 더 유력한 구간이다."


즉, 지금은 리스크 대비 수익비(Risk/Reward) 측면에서 공격보다는 방어, 상방보다는 중립 혹은 약세에 기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참고자료
Goldman Sachs, Shawn Tuteja 전략 노트 (202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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