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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JP모건, 테슬라 주식 비중 축소 의견 유지... 브랜드 신뢰도 하락 우려

롱이아빠(ohwo2h) 2025. 4. 4. 23:43

JP모건은 최근 테슬라(Tesla Inc.)의 2025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기존의 ‘비중 축소(Underweight)’ 투자 의견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2024년 1분기 납품 실적에서 지난 3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데 따른 조치로, 투자은행은 이를 “브랜드 신뢰도에 있어 전례 없는 손상”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JP모건에 따르면 테슬라의 1분기 납품량은 33만 6,681대로, 자체 예상치보다 5.2% 낮았고, 시장 컨센서스인 39만 343대보다도 13.7%나 하회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수요 둔화를 넘어, 소비자와의 신뢰 관계가 흔들리고 있음을 반영하는 결과로 분석됩니다.

특히 JP모건은 이미 보수적으로 잡았던 실적 전망치를 한 차례 더 하향 조정했습니다.
2025년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기존 0.40달러에서 0.36달러로, 연간 EPS는 2.35달러에서 2.30달러로 낮춰졌습니다.
이는 현재 시장 컨센서스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흥미롭게도 실적 발표 당일 테슬라 주가는 장중 10%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마감 기준으로는 5.3% 상승했습니다.

JP모건은 이와 같은 상승이 실적 발표 내용보다는 정치적 이슈—일론 머스크가 미국 정부와의 관계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한 투자자의 긍정적 반응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보도는 이후 부인되면서, 테슬라 주가의 향방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JP모건은 향후 분기와 연도별 납품량 전망도 모두 하향 조정했으며, 이에 따라 테슬라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120달러로 유지하면서도 하방 리스크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분석은 테슬라가 단순히 실적 부진을 겪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자체의 신뢰와 프리미엄 가치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출처: J.P. Morgan 보고서 요약 (2025년 4월)